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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생활정보

고추 탄저병 예방법, 농약

by 니트롱겐 2026.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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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탄저병 예방법, 농약

고추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밭작물 가운데 하나이지만 장마철과 고온다습한 환경이 이어지면 가장 큰 피해를 주는 병이 바로 탄저병입니다. 특히 과실이 붉게 익기 시작하는 시기에 발생하면 수확량은 물론 상품성까지 크게 떨어져 농가에 상당한 경제적 손실을 가져옵니다. 더욱이 탄저병은 한 번 눈에 보이기 시작하면 이미 잠복 감염이 상당 부분 진행된 경우가 많아 치료보다 예방이 훨씬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Colletotrichum 계열 병원균이 복합적으로 발생하면서 특정 농약만 반복 사용할 경우 약제 저항성이 생길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따라서 병원균의 특성을 이해하고 재배관리와 위생관리, 적절한 약제 교대 살포를 함께 실시하는 통합병해관리(IPM)가 가장 효과적인 방제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고추 탄저병이 발생하는 원인

고추 탄저병은 Colletotrichum 속 곰팡이에 의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진균성 병해입니다. 단일 병원균이 아니라 여러 종이 복합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지역과 기후에 따라 발생 양상이 조금씩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병원균은 겨울철에도 병든 과실이나 낙엽, 줄기, 토양 속 식물 잔재에서 살아남았다가 다음 해 다시 증식합니다. 비가 내리면 포자가 빗물과 함께 튀어 주변 고추로 전염되며, 바람이나 작업자의 손, 농기구를 통해서도 쉽게 확산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조건이 겹치면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집니다.

고추 탄저병 발생 위험 요인에는 다음과 같은 요소가 있습니다.

  • 기온 24~30℃의 고온 환경
  • 장마철 지속적인 강우
  • 잎과 과실 표면에 오랜 시간 수분이 남는 환경
  • 통풍이 부족한 과밀 재배
  • 질소질 비료 과다 사용
  • 배수가 불량한 토양
  • 병든 식물 잔재를 제거하지 않은 포장
  • 상처가 많은 과실과 줄기

특히 장마철에는 하루 정도만 과실 표면이 젖어 있어도 병원균이 빠르게 침입할 수 있으므로 강우 전 예방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고추 탄저병 증상

탄저병은 초기에는 작은 갈색 반점 정도로 시작하기 때문에 놓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병반이 깊게 패이고 과실 전체가 썩어 상품성을 완전히 잃게 됩니다.

초기에 발견하면 일부 제거만으로도 피해를 줄일 수 있지만 이미 포자가 형성된 이후에는 주변 과실까지 매우 빠르게 전염됩니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과실에 작은 갈색 점 발생
  • 병반이 점차 원형으로 확대
  • 병반 중앙이 움푹 들어감
  • 동심원 형태의 고리 무늬 형성
  • 습도가 높으면 분홍색 또는 살구색 포자 점액 발생
  • 과실이 검게 변하면서 낙과
  • 잎에는 갈색 반점이 생기고 마르면서 탈락
  • 줄기와 꼭지 부분이 갈변하며 썩음

탄저병은 역병과 혼동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역병은 물에 젖은 듯한 수침 증상이 먼저 나타나는 반면 탄저병은 병반이 깊게 함몰되고 원형 고리무늬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예방이 치료보다 중요한 이유

탄저병은 잠복 감염이 매우 많은 병입니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는 고추라도 이미 병원균이 침입한 상태일 수 있으며, 장마철 이후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따라서 눈으로 병이 보인 이후 농약을 살포하면 이미 방제 적기를 놓친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 재배 현장에서는 예방 관리가 전체 방제 효과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효율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 예방 관리
  • 포장 위생관리
  • 배수 및 통풍 관리
  • 적절한 영양관리
  • 예방 약제 살포
  • 병든 과실 즉시 제거

특히 병든 과실을 그대로 두면 포자가 계속 생성되어 주변 건강한 고추까지 감염시키므로 발견 즉시 제거하여 포장 밖으로 폐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추 탄저병 예방법

탄저병 예방은 재배 환경을 개선하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병원균은 습한 환경에서 활발하게 증식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포장이 빨리 마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재배 단계에서 고추 탄저병 예방법을 실천하면 좋은 관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두둑을 높게 만들어 배수성 확보
  • 배수로를 정기적으로 정비
  • 점적관수 활용
  • 살수관수 최소화
  • 과밀 식재 피하기
  • 유인 작업으로 통풍 확보
  • 병든 잎과 과실 즉시 제거
  • 작업도구 정기 소독
  • 작기 종료 후 잔재물 완전 제거
  • 최소 2년 이상 윤작 실시

비가림 시설이 가능한 경우에는 노지보다 탄저병 발생률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또한 작업할 때 병든 구역을 먼저 만진 장갑이나 가위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도 병을 옮기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작업 순서와 도구 위생까지 함께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추 탄저병 농약 방제 전략

고추 탄저병은 병이 발생한 이후 치료하는 것보다 병원균이 침입하기 전에 예방적으로 농약을 살포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특히 장마철에는 강우 예보를 확인하여 비가 오기 하루 전 예방 살포를 실시하고, 많은 비가 내린 뒤에는 잔효가 감소할 수 있으므로 24~48시간 이내 보강 방제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동일한 계통의 약제를 계속 사용하는 것은 약제 저항성을 높이는 가장 큰 원인입니다. 따라서 FRAC 코드가 서로 다른 약제를 교대로 사용하는 것이 기본 원칙입니다. 특히 단일 작용기작 약제는 연속 사용을 피하고, 멀티사이트 계열과 번갈아 사용하는 것이 안정적인 방제 효과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대표적으로 활용되는 약제 계열은 다음과 같습니다.

  • FRAC 3(DMI 계열): 디페노코나졸, 테부코나졸 등
  • FRAC 7(SDHI 계열): 보스칼리드, 플루오피람 등
  • FRAC 11(QoI 계열): 아족시스트로빈, 피라클로스트로빈 등
  • FRAC 1(벤즈이미다졸 계열): 티오파네이트메틸
  • FRAC 9: 사이프로디닐
  • FRAC 12: 플루디옥소닐
  • FRAC M01: 구리수산화제, 구리옥시염화물
  • FRAC M03: 만코제브
  • FRAC M05: 클로로탈로닐
  • FRAC 29: 플루아지남

다만 약제의 등록 품목과 사용 가능 여부는 시기와 지역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국내 등록사항과 사용설명서, 희석배수, 살포 횟수, 수확 전 안전사용기준(PHI)을 확인한 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장마철 실전 방제 요령

장마철은 탄저병 발생이 가장 많은 시기입니다. 비가 계속 내리는 동안에는 병원균이 지속적으로 번식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세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실전 방제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하면 도움이 됩니다.

  • 장마 시작 전 예방 살포 실시
  • 강우 전날 또는 최소 24시간 이전 방제
  • 강우량이 많았다면 비가 그친 후 보강 살포
  • 약제는 계통을 바꾸어 교대 사용
  • 병든 과실은 즉시 제거
  • 배수로를 점검하여 고인 물 제거
  • 통풍을 위해 불필요한 잎 정리
  • 과실이 흙에 닿지 않도록 관리

특히 병든 과실을 그대로 두면 포자가 계속 만들어져 건강한 과실까지 감염시키므로 수시로 포장을 둘러보며 제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살포 효과를 높이는 방법

좋은 농약을 선택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올바른 살포 방법입니다. 동일한 약제라도 살포 품질에 따라 방제 효과는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효과적인 살포를 위해서는 다음 사항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잎 앞면뿐 아니라 뒷면까지 충분히 묻도록 살포
  • 과실 전체에 골고루 약액이 닿도록 분사
  • 권장 희석배수 준수
  • 강풍이 심한 날은 살포 피하기
  • 고온 한낮보다 오전이나 오후 늦게 살포
  • 약액은 당일 조제 후 사용
  • 필요 시 등록된 전착제를 활용하여 부착력 향상

또한 비가 많이 내린 경우에는 약제가 씻겨 내려갈 수 있으므로 강우량을 고려하여 재살포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친환경 방제 방법

친환경 재배에서는 화학농약 사용을 최소화하면서 병원균의 밀도를 낮추는 관리가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길항미생물을 활용한 생물학적 방제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습니다.

활용 가능한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Bacillus subtilis 기반 미생물제 활용
  • Bacillus amyloliquefaciens 제품 활용
  • Trichoderma 기반 토양관리
  • 병든 과실 즉시 제거
  • 포장 위생관리 강화
  • 점적관수 실시
  • 통풍 확보
  • 윤작 실시
  • 적정 시비 유지

반면 식초나 유황 등을 임의로 희석하여 사용하는 민간요법은 약해 발생이나 방제 효과의 불확실성이 있을 수 있으므로 등록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수확 후 관리도 중요하다

탄저병은 수확 이후에도 계속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미 잠복 감염된 과실은 저장 과정에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수확 후 관리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수확 이후에는 다음 사항을 실천하면 품질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 상처 난 과실 선별 제거
  • 병든 과실 즉시 폐기
  • 통풍이 잘되는 용기에 보관
  • 과실 표면의 물기 제거
  • 저온에서 보관
  • 운반 중 충격 최소화
  • 응결수 발생 방지

이러한 관리만으로도 저장 중 발생하는 2차 감염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습니다.

결론

고추 탄저병은 한 번 크게 발생하면 방제가 쉽지 않은 대표적인 병해입니다. 특히 장마철과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병원균의 활동이 매우 활발해지므로 병이 보인 뒤 대응하기보다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관리 방법입니다.

배수와 통풍을 개선하고 병든 과실을 즉시 제거하는 기본적인 위생관리와 함께, 강우 전 예방 살포 및 FRAC 코드가 다른 농약을 교대로 사용하는 방제 전략을 병행하면 탄저병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적절한 시비관리와 점적관수, 윤작, 포장 청결 유지까지 함께 실천한다면 매년 반복되는 탄저병 발생 위험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으며 안정적인 고추 생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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