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여세 계산 (아파트, 주식, 예금)
증여세는 타인에게 재산을 무상으로 이전할 때 부과되는 국세로, 상속세와 함께 상속증여세법의 체계 안에서 엄격하게 규율됩니다. 단순히 “얼마를 받았는가”만으로 세금이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증여재산의 평가 방식, 공제 한도, 세율 구간, 누진공제 구조가 단계적으로 결합되어 최종 세액이 산출됩니다. 특히 아파트, 주식, 예금은 개인 자산 이전에서 가장 빈번하게 등장하는 유형이지만, 자산별 평가 기준과 세무 리스크가 서로 달라 실제 계산과 대응 전략은 상당히 다르게 접근해야 합니다.

아래에서는 공통적인 증여세 계산 구조를 먼저 정리한 뒤, 아파트 증여세 계산, 주식 증여세 계산, 예금 증여세 계산을 자산별로 구체적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증여세 계산의 기본 구조
증여세는 일관된 산식 구조를 따르지만, 각 단계에서 적용되는 기준과 예외가 많아 체계적인 이해가 필요합니다. 전체 흐름은 다음 순서로 진행됩니다.


- 증여재산가액 산정
- 증여재산공제 적용
- 과세표준 계산
- 증여세율 적용
- 누진공제 차감
- 산출세액 확정
이 중 가장 중요한 변수는 ‘증여재산가액 평가 방식’과 ‘증여재산공제 한도’입니다. 평가 방식은 자산 종류에 따라 다르고, 공제는 증여자와 수증자의 관계 및 10년 단위 누적 기준으로 관리됩니다.
증여재산공제 기준 정리
공제 한도는 10년 단위로 합산 관리되며, 동일한 증여자로부터 받은 증여액을 누적해 판단합니다. 기본 공제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배우자: 6억 원
- 직계존속(부모 → 자녀): 성인 5천만 원, 미성년 2천만 원
- 직계비속(자녀 → 부모): 5천만 원
- 기타 친족: 1천만 원
공제 한도를 초과하는 금액만 과세표준으로 넘어가며, 이 부분에 세율과 누진공제가 적용됩니다.
아파트 증여세 계산
아파트 증여는 한국에서 가장 빈번하면서도 세무 리스크가 큰 유형입니다. 부동산은 평가 방식 자체가 세금의 출발점이 되기 때문에, ‘어떤 금액을 기준으로 삼느냐’가 세액을 좌우합니다.

아파트 증여 평가 기준
아파트 증여의 원칙적 평가는 ‘시가’입니다. 여기서 시가는 통상적으로 실거래가를 의미하며, 증여일 전후 일정 기간 내에 형성된 객관적 거래 가격을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 기본 원칙: 실거래가 기준 시가
- 시가 확인이 어려운 경우: 인근 유사 아파트 실거래가
- 예외적 적용: 감정평가 금액, 공시가격
실무에서는 공시가격으로 신고하려다 과세당국에서 시가를 재산정해 추징되는 사례가 빈번하므로, 평가 단계부터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아파트 증여세 계산 예시
다음 조건을 가정합니다.
- 증여자: 부모
- 수증자: 성인 자녀
- 아파트 시가: 6억 원
계산 흐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 증여재산가액: 6억 원
- 증여재산공제: 5천만 원
- 과세표준: 5억 5천만 원
과세표준 5억 5천만 원은 30% 세율 구간에 해당하며, 누진공제 6천만 원이 적용됩니다.
- 산출세액: 5억 5천만 × 30% - 6천만
- 최종 증여세: 1억 500만 원
이 금액은 순수 증여세만을 의미하며, 실제 부담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아파트 증여 시 추가 유의사항
아파트 증여는 증여세 외에도 부수 비용이 큽니다.
- 취득세: 최대 12%까지 적용 가능
- 등기 이전 비용 및 법무사 비용 발생
- 증여 후 5년 이내 매도 시 양도세 이슈 발생
- 시가보다 현저히 낮은 금액 신고 시 ‘부당행위계산 부인’ 위험
즉, 아파트 증여는 단순히 증여세 계산만으로 판단하기보다, 취득세와 향후 양도세까지 포함한 총비용 관점에서 검토해야 합니다.
주식 증여세 계산
주식 증여는 평가 시점과 평가 방식이 핵심입니다. 특히 상장주식은 단기 가격 변동이 크기 때문에 ‘언제 증여하느냐’에 따라 세액 차이가 크게 발생합니다.

주식 평가 방법
상장주식의 경우 증여일을 기준으로 전후 2개월, 총 4개월간의 종가 평균을 시가로 봅니다.
예를 들어 증여일이 2025년 1월 1일이라면 평가 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평가 기준 기간: 2024년 11월 1일 ~ 2025년 2월 28일
- 해당 기간 종가 평균 = 증여재산가액
이 방식 때문에 단기 급등 구간에 증여가 겹치면, 체감 가치보다 높은 평가액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주식 증여세 계산 예시
다음 조건을 가정합니다.
- 증여자: 부모
- 수증자: 자녀
- 평가된 주식 가액: 2억 원
계산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증여재산가액: 2억 원
- 증여재산공제: 5천만 원
- 과세표준: 1억 5천만 원
과세표준 1억 5천만 원은 20% 세율 구간이며, 누진공제 1천만 원이 적용됩니다.
- 산출세액: 1억 5천만 × 20% - 1천만
- 최종 증여세: 2천만 원
주식 증여 시 주의사항
주식은 세금 구조가 단순해 보이지만 다음 요소를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 기업 가치 급등 시 평가액 급증
- 비상장주식은 감정평가 필요
- 대주주 요건 충족 시 양도세와 연동 이슈 발생
- 증여 후 주가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에는 추가 증여세 없음
즉, 장기 성장성이 확실한 종목이라면 상대적으로 조기 증여가 유리한 구조를 가질 수 있습니다.

예금 증여세 계산
예금 증여는 계산 구조 자체는 가장 단순하지만, 자금 출처와 흐름에 대한 관리가 핵심 리스크입니다.
예금 증여 평가 기준
예금은 증여일 기준 계좌 잔액 전체가 증여재산가액으로 평가됩니다. 문제는 증여 직전 자금 이동입니다.
- 증여 직전 단기간 대규모 입금: 편법 증여 의심
- 출처 불명 자금: 조사 대상 가능성
따라서 예금 증여는 ‘금액’보다 ‘과정’이 더 중요합니다.
예금 증여세 계산 예시
다음 조건을 가정합니다.
- 증여자: 부모
- 수증자: 자녀
- 계좌 이체 금액: 1억 원
계산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증여재산가액: 1억 원
- 증여재산공제: 5천만 원
- 과세표준: 5천만 원
과세표준 5천만 원은 10% 세율 구간입니다.
- 최종 증여세: 500만 원
예금 증여 시 유의사항
예금은 사후 관리에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출처 설명 불가능한 자금은 증여로 간주
- 미성년자는 생활비·교육비만 비과세 인정
- 증여 직후 현금 인출 반복 시 조사 위험 증가
단순 계좌 이체라도, 증여 사실을 전제로 한 명확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자산별 추가 고려사항 종합
증여는 단순한 재산 이전이 아니라, 세법 구조 전반이 결합된 절차입니다.
- 아파트: 취득세, 양도세, 보유세 영향 종합 고려
- 주식: 평가 시점 선택과 변동성 관리
- 예금: 자금 흐름과 실질 지배 여부 관리
특히 동일 자산이라도 증여 시기와 방식에 따라 세부담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여세율 구간 정리
증여세율은 누진 구조로 적용됩니다.
- 1억 원 이하: 10%
- 1억 초과 5억 이하: 20% (누진공제 1천만 원)
- 5억 초과 10억 이하: 30% (누진공제 6천만 원)
- 10억 초과 30억 이하: 40% (누진공제 1억 6천만 원)
- 30억 초과: 50% (누진공제 4억 6천만 원)
절세 전략의 기본 방향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 고려할 수 있는 절세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 10년 단위 공제 한도 활용
- 부모, 배우자, 조부모 등 증여자 분산
- 주식은 주가 조정기 활용
- 부동산은 급등기 회피
- 미성년자 공제 한도와 비과세 항목 구분 관리
신고 절차와 가산세 유의사항
증여세는 증여일로부터 3개월 이내 신고·납부해야 합니다.
- 신고 지연 시 무신고 가산세
- 과소 신고 시 과소신고 가산세
- 납부 지연 시 납부불성실 가산세
기한 준수만으로도 불필요한 세금 부담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습니다.
결론

증여세 계산은 단순한 공식 적용이 아니라, 자산별 평가 기준과 세법 구조를 정확히 이해한 상태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아파트는 평가와 취득세, 주식은 평가 시점, 예금은 자금 흐름 관리가 각각 핵심 포인트입니다. 단기 세금만 보고 판단하기보다는, 향후 양도·보유·관리 비용까지 포함한 종합적인 시각에서 증여 전략을 설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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