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목항 낚시 대일수산좌대 광어 우럭 타작
영목항의 입질 시즌과 포인트 분위기
충남 태안 안면도와 원산도를 잇는 영목항은 서해 낚시꾼들에게 ‘가을 쭈꾸미 갑오징어 낚시 시즌 명소’로 손꼽히는 포인트입니다. 10월 말에서 11월 초 사이에는 학공치, 쭈꾸미, 광어, 우럭, 갑오징어, 박하지, 감성돔 까지 다양한 어종이 한꺼번에 올라옵니다. 특히 ‘대일수산좌대’는 영목항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좌대 중 하나로, 입어료 3만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선상 못지않은 손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개인장비나 낚시대, 릴, 쿨러, 미끼만 준비해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어 초보자부터 베테랑까지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좌대는 바다 위에 설치된 평상 구조물로, 잔잔한 물결에 떠 있으면서도 안정적입니다. 날씨가 좋을 땐 바다 한가운데서 찌가 ‘톡’하고 내려가는 장면이 선명히 보이고, 입질을 감지하기에도 훨씬 쉽습니다. 가을철에는 대물 확률이 높고, 바닥층을 공략하면 우럭과 광어가 연속으로 올라옵니다.


대일수산좌대 이용안내
- 대일수산좌대
- 낚시터
- 충남 태안군 고남면 고남리 334-126

대일수산좌대 입어료는 1인 기준 3만원이며,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됩니다. 성수기에는 주말 자리 확보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주차장은 영목항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되고, 좌대까지는 선착장에서 대일수산좌대 배로 5분 내외 거리입니다.

좌대는 본디 가두리 양식장이기 때문에 간이 화장실만 2 곳이 있을 뿐입니다. 그나마 여자 화장실은 배 내린 본진에 있지만, 남자 화장실은 양식장 끄트머리를 이용해야 합니다. 온수통과 전자레인지는 구비돼 있으므로 햇반이나 컵라면 정도는 가져가시면 드실 수 있습니다.

이용 요약
- 입어료: 1인 3만원
- 운영시간: 오전 6시 30분~오후 3~4시(하절기 기준)
- 주소: 충남 태안군 남면 신온리 영목항 대일수산좌대
- 연락처: 010-xxxx-xxxx
- 주요 어종: 광어, 우럭, 갑오징어, 박하지, 감성돔
- 미끼판매: 생새우, 오징어, 갯지렁이 등 (영목항 모아수산, 미조리 등에서 구매 가능) 월요일 쯤에는 생새우 미끼가 다 떨어질 수 있으므로, 전화 확인후 방문 추천
생미끼 외수질 채비의 위력

10월 28일 출조 당시 사용한 채비는 ‘생미끼 외수질’ 방식이었습니다. 생미끼 외수질은 바닥층의 회유성 어종을 노리는 채비로, 서해 좌대낚시의 킬러아이템 채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광어를 노릴 때는 바닥에서 20~30cm 정도 띄워두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때 생새우 미끼는 신선해야 하며, 1만원어치(17마리)로는 다소 부족할 수 있습니다.


잡어인 복어와 박하지가 미끼를 잘라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분을 반드시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생새우는 모아수산에서 구입하는 낚시인들이 많습니다. 활새우의 움직임이 살아 있어야 입질 빈도가 높습니다. 미끼가 부족할 경우에는 오징어살을 잘게 썰어 임시로 사용할 수도 있는데, 이날은 실제로 오징어 미끼로 우럭을 여러 마리 낚아 올렸습니다.

조황 상황 - 광어 2마리, 우럭 다수

10월 28일 조황은 광어 2마리, 우럭은 손맛을 셀 수 없을 정도로 다수. 감성돔 새끼도 얼굴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수온이 안정적인 오전 8시~10시 사이에 입질이 집중되었고, 물이 조금씩 흐르기 시작하는 중들물 시간대에 광어가 히트되었습니다.


이날 사용한 바늘은 우럭 바늘 18호, (채비 없을 땐 그냥 묶음추용 바늘 호수 정도) 봉돌은 16호~30호를 사용했으며, 수심은 약 5m. 물색이 탁한 편이었지만 생미끼의 움직임이 강해 활발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당일 히트 포인트 요약
- 물때: 조금물때
- 수온: 16~17도
- 히트 시간: 오전 8시~10시
- 히트 어종: 광어 2, 우럭 다수, 감성돔 새끼 1, 갑오징어 입질 활발
- 채비: 생미끼 외수질 (바늘 3호, 봉돌 20호)
- 미끼: 생새우(모자람), 냉동새우, 오징어살 대체 사용
복어와 박하지의 성가심

이날은 갑오징어의 활성이 매우 높았습니다. 낚싯줄을 감는 도중에도 미끼를 물고 올라오다 수면 직전에서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얼굴을 비추고 도망가는 일이 많았는데, 이는 수면 위로 올라왔다가 제 얼굴을 보고 놀란 탓으로 보입니다.

박하지(꽃게류의 일종)는 미끼를 잘게 물어뜯어 낚시 효율을 크게 떨어뜨렸습니다. 복어 또한 생새우 꼬리를 잘라먹는 바람에 미끼 소모가 심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새우 1만원어치는 약 1~2시간 만에 모두 소진되어, 이후에는 오징어살로 대체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맛은 충분했습니다. 이처럼 가을철 좌대낚시에서는 다양한 어종이 한꺼번에 올라오기 때문에 채비 손질이 중요합니다. 바늘은 예리하게 유지하고, 미끼는 자주 교체해야 입질 확률이 높습니다.


에깅으로 갑오징어를 노릴 수도 있었지만, 생미끼로 낚시하는게 더 재밌어서 에깅은 몇번하다가 포기했습니다.
11월 2일 풍랑주의보와 아쉬운 철수
11월 2일 다시 찾은 날은 불운하게도 풍랑주의보가 발효되어 좌대 출입이 제한되었습니다.


결국 대일수산좌대에는 들어가지 못하고 원산도 선촌항 인근 갯바위에서 학공치 낚시로 대체했습니다.

학공치는 입질이 잦고 손맛이 경쾌하지만, 이날 바람이 강해 낚시 자체가 쉽지 않았습니다.

파도가 세면 좌대 운항이 중단되므로 사전에 기상청 해상특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특히 11월 초에는 북서풍이 강하게 불며 체감온도가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보온복과 방수복은 필수 장비입니다.

추천 장비 구성
- 낚싯대: 1.2~1.8m 좌대용 단단한 중경질대
- 릴: 3000번 스피닝릴, 합사 1호
- 봉돌: 16~30호(조류에 따라 16호는 너무 가볍고, 조류가 약할 때는 30호는 오버)
- 바늘: 감성돔 3호, 우럭 18호
- 미끼: 생새우, 오징어살, 냉동새우
- 쿨러: 25리터 이상, 얼음 동봉
- 기타: 수건, 집게, 소품, 구명조끼
장비 구성만 잘해도 입질 대응 속도가 빨라지고, 초보자도 손쉽게 조과를 올릴 수 있습니다. 좌대에서는 찌낚시보다 바닥 외수질이 효율적이며, 채비가 단순해 밑걸림이 적습니다만 멀리 치면 밧줄에 채비 바늘이 박혀서 채비를 뜯길 수 있으니, 그저 얌전히 수직으로 떨어트리길 추천드립니다..
영목항 주변 낚시 포인트
영목항은 대일수산좌대 외에도 다양한 낚시 포인트가 있습니다.


- 모아수산 좌대: 갑오징어 전문 포인트
- 영목항 선착장: 초보자용, 쭈꾸미·갑오징어 낚시
- 원산도 선촌항: 초보자용, 학공치·고등어 낚시
- 원산도 오봉산 해수욕장: 북서풍 바람 심할 때 대체 포인트
- 신온리 갯바위: 감성돔, 쥐노래미 가능

특히 대일수산좌대는 수심이 일정하고 물색이 안정되어 있어, 가을뿐 아니라 봄철에도 광어, 우럭이 잘 잡힙니다. 다만 여름철 고수온기에는 입질이 줄어들지만 숭어 입질이 활발합니다, 겨울철에는 해류 변화로 인해 갈치가 주 타깃이 됩니다. (야간에 갈치가 3지반짜리가 나오는 중이랍니다.)

조황의 핵심 포인트 요약
- 물때와 수온에 따라 광어 입질이 달라집니다.
- 생새우는 복어와 박하지가 많을 때 빠르게 소모됩니다.
- 미끼 부족 시 오징어살로 대체 가능.
- 좌대낚시는 바닥층 집중 공략이 유리.
- 바람이 강하면 즉시 풍랑주의보 확인 후 출항 여부 점검.
- 가을철엔 대물 확률이 높으므로 드랙 조정 필수.
- 우럭은 오징어 미끼에 반응이 빠릅니다.
- 갑오징어 입질이 보이면 스피너 채비로 전환해도 효율적입니다.
- 쿨러 보관 시 바닷물+얼음 혼합이 신선도 유지에 가장 좋습니다.
- 다음 출조는 중들물~만조 초반을 노리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영목항 대일수산좌대는 입어료 3만원으로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최고 좌대입니다. 광어, 우럭, 감성돔, 갑오징어까지 다양한 어종이 올라오는 곳으로, 단순한 낚시터가 아닌 ‘서해의 사계절 낚시학교’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다만 풍랑주의보와 같은 해상상황에 유의해야 하며, 미끼 준비는 넉넉히 해야 합니다. 다음 출조는 조류가 안정된 조금물때나 중들물대에 맞추면 조황이 더욱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광어 특유의 묵직한 입질과 우럭의 연속적인 히트감을 느끼고 싶다면, 가을 영목항 대일수산좌대는 최고의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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