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이씨 항렬표, 양녕대군파, 효령대군파, 덕천군파, 광평대군파, 문정공파 돌림자
전주 이씨는 한국 성씨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왕실의 본관으로, 고려 말부터 조선 왕조, 그리고 대한제국에 이르기까지 600년 넘게 국성을 이어온 가문입니다. 조선의 시조 태조 이성계의 직계 후손을 중심으로 여러 갈래의 분파가 형성되었으며, 각 분파마다 세대별 이름에 일정한 글자를 반복 사용하는 항렬(行列)과 돌림자(世字) 체계가 세밀히 정립되어 있습니다. 항렬은 단순히 이름 짓기 규칙을 넘어, 가문의 질서와 세대의 흐름을 표현하는 상징적 장치로 기능해왔습니다.



전주 이씨는 특히 분파가 많기로 유명하며, 대표적으로 양녕대군파, 효령대군파, 덕천군파, 광평대군파, 그리고 문정공파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각 파의 시조와 항렬표, 돌림자의 의미를 중심으로 전주 이씨 가문의 계보적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전주 이씨의 시조와 분파 형성
전주 이씨의 시조는 이한(李翰)으로, 고려 태조 왕건의 휘하에서 활약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후 후손인 목조 이안사가 고려 말 개국공신으로 활약한 태조 이성계의 직계 조상이 되었고, 조선 건국과 함께 전주 이씨는 왕실의 국성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태조의 후손들은 세대를 거듭하면서 여러 군(君)과 대군(大君)으로 봉해졌고, 그들의 자손들이 각각 독립된 파를 이루어 가문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대표적인 왕자 계통만 해도 양녕대군, 효령대군, 광평대군, 덕흥대원군, 완풍대군 등 수십 개 파로 나뉘며, 이후 세대를 기준으로 항렬과 돌림자가 세밀히 구분되었습니다.
전주 이씨의 각 파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 양녕대군파: 태종의 장남 이제(讓寧大君)
- 효령대군파: 태종의 차남 이보(孝寧大君)
- 광평대군파: 세종의 셋째 아들 이여(廣平大君)
- 덕천군파: 정종의 후손 이후생(德泉君)
- 문정공파: 시호 ‘문정공(文靖公)’을 받은 공신을 중심으로 한 분파
이들 외에도 덕흥대원군파(선조의 부친), 완풍대군파, 익안대군파, 영해군파 등 수많은 파가 존재하지만, 본문에서는 주요 다섯 파를 중심으로 항렬의 흐름을 정리합니다.

전주 이씨 항렬표의 기본 구조
전주 이씨 항렬표는 대체로 36세부터 67세까지의 항렬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각 세대마다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돌림자가 지정되어 있어 이름의 두 번째 글자 혹은 끝 글자에 들어갑니다. 예를 들어 36세는 ‘동(東)’, 37세는 ‘용(容)’, 38세는 ‘규(奎)’와 같이 이어지며, 특정 파에서는 일부 글자가 달라집니다. 이런 돌림자 규칙은 후손들이 자신의 세대와 가문 계통을 쉽게 파악하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전주 이씨 항렬표는 다음과 같은 큰 흐름을 갖습니다.
- 36세: 동(東)
- 37세: 용(容), 우(遇)
- 38세: 규(奎), 범(凡)
- 39세: 선(善), 회(會)
- 40세: 승(承), 우(宇)
- 41세: 수(秀), 의(儀)
- 42세: 병(丙), 기(起)
- 43세: 기(基), 강(康)
- 44세: 종(鍾), 재(宰)
- 45세: 한(漢), 정(廷)
- 46세: 주(柱), 규(揆)
- 47세: 섭(燮), 학(學)
- 48세: 시(時), 병(秉)
- 49세: 호(鎬), 연(演)
- 50세: 태(泰), 경(卿)
- 이후 세대: 식(植), 준(準), 균(均), 석(錫) 등으로 이어짐
| 世 | 양녕대군파 항렬표 | 효령대군파 항렬표 |
광평대군파 항렬표 | 주부공파항렬표 | 완풍대군파 항렬표 | 덕천군파 항렬표 | 밀성군파 항렬표 | 덕흥대원군파 항렬표 | 익안대군파 항렬표 | 순평군파 항렬표 | 영해군파 항렬표 | 나머지 분파 항렬표 |
| 36 | 동(東) | ○백(白) | ||||||||||
| 37 | ○용(容) | 우(遇) | 시(始) | 병(秉) | ○원(遠) | 지(之) | 종(鍾) | |||||
| 38 | 규(奎) | ○범(凡) | 의(義) | ○식(植) | 용(容) | 상(象) | 병(秉) | 중(重) | ○한(漢) | |||
| 39 | ○선(善) | 회(會) | ○연(淵) | 용(容) | ○재(在) | 건(建) | 용(容) | ○식(植) | ○제(濟) | 근(根) | 교(敎) | |
| 40 | 승(承) | ○우(宇) | 인(寅) | ○규(圭) | 종(鍾) | ○하(夏) | 중(重) | ○응(應) | ○순(純) | ○하(夏) | ○기(器) | |
| 41 | ○수(秀) | ○의(儀) | ○하(夏) | 회(會) | ○수(洙) | 은(殷) | ○호(鎬) | 재(載) | 래(來) | 규(圭) | ○수(壽) | |
| 42 | 병(丙) | 기(起) | 범(範) | ○연(淵) | 주(柱) | ○주(周) | ○수(洙) | ○용(鎔) | ○구(九) | ○용(用) | 석(錫) | ○훈(薰) |
| 43 | ○기(基) | 강(康) | ○종(鍾) | 병(秉) | ○섭(燮) | 용(鎔) | 우(愚) | 해(海) | ○희(喜) | 범(凡) | 우(愚) | ○구(九) |
| 44 | 종(鍾) | ○재(宰) | 규(揆) | ○훈(勳) | 선(善) | ○연(淵) | ○구(九) | ○주(柱) | ○효(孝) | ○명(命) | ○구(九) | ○우(雨) |
| 45 | ○한(漢) | 수(秀), 정(廷) | ○표(杓) | 교(敎) | ○호(鎬) | 정(楨) | 남(南) | 우(愚) | ○풍(豊) | 형(衡) | 남(南) | ○형(珩) |
| 46 | 주(柱) | ○규(揆) | 충(忠) | 종(鍾) | 운(雲) | ○환(煥) | ○녕(寧) | ○기(基) | ○준(準) | ○성(成) | ○녕(寧) | ○성(成) |
| 47 | ○섭(燮) | ○존(存), ○학(學) | ○기(基) | 호(浩) | ○상(相) | 중(重) | 성(盛) | 의(義) | ○훈(勳) | 기(起) | 성(盛) | 기(起) |
| 48 | 시(時) | 병(秉), 용(庸) | 선(善) | ○계(桂) | 희(熙) | ○전(銓) | ○기(紀) | ○운(雲) | ○오(五) | ○강(康) | ○기(紀) | 용(庸) |
| 49 | ○호(鎬) | 연(演) | ○우(雨) | 성(性) | ○교(敎) | 순(洵) | 강(康) | 종(種) | ○익(翼) | 재(宰) | 강(康) | 재(宰) |
| 50 | 태(泰) | ○경(卿) | 동(東) | ○균(均) | 탁(鐸) | ○동(東) | ○균(均) | ○희(熙) | ○재(載) | ○성(聖) | ○재(宰) | 정(廷) |
| 51 | ○식(植) | 진(振) | ○환(煥) | ○영(永) | 병(炳) | 교(敎) | ||||||
| 52 | 남(南) | ○범(範) | 희(喜) | 락(樂) | ○준(埈) | ○호(鎬) | ||||||
| 53 | ○균(均) | ○년(年) | ○호(鎬) | ○열(烈) | ○호(昊) | 원(源) | ||||||
| 54 | 석(錫) | ○래(來) | 영(永) | 규(圭) | ○근(根) | |||||||
| 55 | ○구(求) | 중(重) | ○식(植) | ○건(健) | 병(炳) | |||||||
| 56 | 유(楢) | 병(炳) | ||||||||||
| 57 | 성(成) | ○규(圭) | ||||||||||
| 58 | ○원(遠) | 현(鉉) | ||||||||||
| 59 | ○만(萬) | ○락(洛) | ||||||||||
| 60 | ○욱(旭) | 상(相) | ||||||||||
| 61 | ○훈(勳) | |||||||||||
| 62 | 재(在) | |||||||||||
| 63 | ○석(錫) | |||||||||||
| 64 | 순(淳) | |||||||||||
| 65 | ○근(根) | |||||||||||
| 66 | 용(容) | |||||||||||
| 67 | ○배(培) |
이 구조는 분파마다 일부 다르게 조정되어 있으며, 특히 양녕대군파와 효령대군파는 태종의 아들에서 갈라진 만큼 유사한 계열의 한자를 공유합니다.
전주 이씨 양녕대군파 항렬과 돌림자의 의미
양녕대군은 태종의 장남으로, 본명은 이제(李禔)입니다. 원래 세자로 책봉되었으나 폐세자 이후 충녕대군(세종)에게 왕위를 양보했습니다. 그의 후손들은 스스로를 양녕대군파라 하며, 왕실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직계 후손 집안으로 꼽힙니다. 양녕대군파의 항렬표를 보면 용(容), 선(善), 우(宇), 재(在), 승(承) 등 긍정적이고 온화한 뜻을 가진 글자가 중심이 됩니다. 예를 들어 43세대는 ‘기(基)’, 44세대는 ‘종(鍾)’, 45세대는 ‘한(漢)’을 돌림자로 사용합니다. 따라서 이름 가운데 ‘○기’나 ‘○한’이 들어간다면 양녕대군파 후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양녕대군파는 “왕위를 잃은 대신 학문과 예술을 얻었다”는 전통적 평가를 받으며, 후손들 다수가 문신·학자 계통에서 활약했습니다.
전주 이씨 효령대군파 항렬과 계보
효령대군은 태종의 둘째 아들로, 본명은 이보(李補)입니다. 세종의 친형으로, 조선 왕실 내부에서 불교 진흥과 학문 연구에 힘쓴 인물입니다. 효령대군파의 항렬 체계는 양녕대군파와 거의 같은 세대 배열을 따르지만, 일부 글자가 다릅니다. 예를 들어 37세는 ‘우(遇)’, 38세는 ‘범(凡)’, 39세는 ‘회(會)’, 40세는 ‘우(宇)’로 이어집니다. 이 파의 후손들은 조선 후기 학문과 정치에서 균형 잡힌 영향력을 발휘했으며, 항렬자에는 ‘의(儀)’, ‘하(夏)’, ‘수(秀)’ 등 안정과 예의의 덕목을 담은 글자가 많이 등장합니다. 효령대군파는 후대에 이르러 ‘우(宇)’ 계열 이름이 많아 ‘효령우씨’라는 별칭이 붙기도 했습니다.
전주 이씨 덕천군파의 유래와 항렬
덕천군(德泉君) 이후생은 정종의 후손으로, 조선 초기부터 독립된 파를 형성한 인물입니다. 덕천군파 항렬의 대표적 돌림자는 ‘원(遠)’, ‘상(象)’, ‘건(建)’, ‘하(夏)’ 등으로, 선대의 덕과 인격을 상징하는 글자가 주로 사용됩니다. 이 파의 항렬자는 “덕을 멀리까지 펼친다(德遠)”는 의미를 강조하며, ‘덕천(德泉)’이라는 군호의 뜻처럼 ‘선조의 덕을 근원처럼 이어간다’는 가훈적 철학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후손들은 경북·전남 지역에서 많이 분포하며, 현재도 족보 내 항렬표를 중심으로 세대별 명칭을 정확히 구분하고 있습니다.
전주 이씨 광평대군파의 계보와 항렬
광평대군(廣平大君)은 세종의 셋째 아들 이여(李璵)로, 학문과 인품이 뛰어났다고 전해집니다. 광평대군파의 항렬은 37세 ‘시(始)’, 38세 ‘의(義)’, 39세 ‘연(淵)’, 40세 ‘규(圭)’와 같이 학문적·도덕적 의미가 강한 글자들이 사용됩니다. 예컨대 ‘연(淵)’은 ‘깊은 연못’이라는 뜻으로 지혜와 사색을 상징하고, ‘의(義)’는 정의와 도리를 나타냅니다. 이러한 항렬 구성은 세종대왕의 가르침을 잇는 후손이라는 자부심을 드러내며, 실제로 광평대군파에서는 교육자와 관료, 유학자 계통 인물이 많이 배출되었습니다.
전주 이씨 문정공파의 기원과 특징
문정공파는 왕자 계통의 대군파와 달리, 시호(諡號)로부터 유래된 파입니다. 조선시대 공신 가운데 ‘문정공(文靖公)’이라는 시호를 받은 전주 이씨 후손이 있었는데, 그의 학덕과 공훈을 기리며 후손들이 독립된 문정공파를 형성했습니다. 이 파는 명확한 대군 혈통보다는 학자적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항렬 또한 정해진 틀보다는 시호의 정신을 계승하는 방향으로 정립되어 있습니다. 이름에 ‘문(文)’, ‘정(靖)’, ‘현(鉉)’ 등의 글자가 자주 등장하며, 예법과 문학을 중시하는 유교적 가풍이 짙습니다.
| 전주이씨 분파 | 시조 | |
| 궁진 | 시중공파 | 이단신 |
| 용부 | 평장사공파 | 이거 |
| 양무 | 주부공파 | 이영습 |
| 목조 | 안천대군파 | 이어선 |
| 안원대군파 | 이진 | |
| 안풍대군파 | 이정 | |
| 안창대군파 | 이매불 | |
| 안흥대군파 | 이구수 | |
| 익조 | 함녕대군파 | 이안 |
| 함창대군파 | 이장 | |
| 함원대군파 | 이송 | |
| 함천대군파 | 이원 | |
| 함릉대군파 | 이고태 | |
| 함양대군파 | 이전 | |
| 함성대군파 | 이응거 | |
| 도조 | 완창대군파 | 이자흥 |
| 완원대군파 | 이자선 | |
| 완천대군파 | 이평 | |
| 완성대군파 | 이종 | |
| 환조 | 완풍대군파 | 이원계 |
| 의안대군파 | 이화 | |
| 태조 | 진안대군파 | 이방우 |
| 익안대군파 | 이방의 | |
| 회안대군파 | 이방간 | |
| 의안대군파 | 이방석 | |
| 정종 | 의평군파 | 이원생 |
| 순평군파 | 이군생 | |
| 선성군파 | 이무생 | |
| 종의군파 | 이귀생 | |
| 진남군파 | 이종생 | |
| 수도군파 | 이덕생 | |
| 임언군파 | 이녹생 | |
| 석보군파 | 이복생 | |
| 덕천군파 | 이후생 | |
| 임성군파 | 이호생 | |
| 도평군파 | 이말생 | |
| 장천군파 | 이보생 | |
| 정석군파 | 이융생 | |
| 무림군파 | 이선생 | |
| 태종 | 양녕대군파 | 이제 |
| 효령대군파 | 이보 | |
| 성녕대군파 | 이종 | |
| 경녕군파 | 이비 | |
| 함녕군파 | 이인 | |
| 온녕군파 | 이정 | |
| 근녕군파 | 이농 | |
| 혜령군파 | 이지 | |
| 희령군파 | 이타 | |
| 후령군파 | 이간 | |
| 익녕군파 | 이치 | |
| 세종 | 임영대군파 | 이구 |
| 광평대군파 | 이여 | |
| 금성대군파 | 이유 | |
| 영응대군파 | 이염 | |
| 화의군파 | 이영 | |
| 계양군파 | 이증 | |
| 의창군파 | 이공 | |
| 한남군파 | 이어 | |
| 밀성군파 | 이침 | |
| 수춘군파 | 이현 | |
| 익현군파 | 이곤 | |
| 영풍군파 | 이전 | |
| 영해군파 | 이당 | |
| 담양군파 | 이거 | |
| 세조 | 덕원군파 | 이서 |
| 창원군파 | 이성 | |
| 덕종 | 월산대군파 | 이정 |
| 예종 | 인성대군파 | 이분 |
| 제안대군파 | 이현 | |
| 성종 | 계성군파 | 이순 |
| 안양군파 | 이항 | |
| 완원군파 | 이수 | |
| 회산군파 | 이념 | |
| 봉안군파 | 이봉 | |
| 견성군파 | 이돈 | |
| 익양군파 | 이회 | |
| 이성군파 | 이관 | |
| 경명군파 | 이침 | |
| 전성군파 | 이변 | |
| 무산군파 | 이종 | |
| 영산군파 | 이전 | |
| 운천군파 | 이인 | |
| 양원군파 | 이희 | |
| 중종 | 복성군파 | 이미 |
| 해안군파 | 이희 | |
| 금원군파 | 이영 | |
| 영양군파 | 이거 | |
| 덕양군파 | 이기 | |
| 봉성군파 | 이완 | |
| 덕흥대원군파 | 이초 | |
| 선조 | 영창대군파 | 이의 |
| 임해군파 | 이진 | |
| 신성군파 | 이후 | |
| 순화군파 | 이보 | |
| 인성군파 | 이공 | |
| 경창군파 | 이주 | |
| 흥안군파 | 이제 | |
| 경평군파 | 이늑 | |
| 인흥군파 | 이영 | |
| 영성군파 | 이계 | |
| 원종 | 능원대군파 | 이보 |
| 인조 | 소현세자파 | 이왕 |
| 인평대군파 | 이요 | |
| 용성대군파 | 이곤 | |
| 숭선군파 | 이징 | |
| 낙선군파 | 이숙 | |
| 숙종 | 연령군파 | 이훤 |
| 장조 | 은언군파 | 이인 |
| 은전군파 | 이찬 | |
| 고종 | 의친왕파 | 이강 |
전주 이씨 항렬의 문화적 가치
전주 이씨 항렬은 단순한 이름 체계가 아니라, 조선 왕실의 정통성과 유교적 질서가 집약된 문화 코드입니다. 세대를 넘어 항렬자를 공유함으로써 후손들은 자신이 어느 세대, 어느 파에 속하는지 명확히 인식하게 되며, 같은 항렬의 사람들은 형제처럼 호칭을 나누기도 합니다. “몇 세 항렬입니까?”라는 질문은 단순한 족보상의 호기심이 아니라, 한 집안의 계보적 질서와 정체성을 확인하는 전통적인 예절의 일환입니다.
또한, 항렬자를 정할 때는 그 시대의 가치관이 반영됩니다. 예컨대 조선 전기에는 ‘충(忠)’, ‘효(孝)’, ‘의(義)’가 많았고, 후대로 갈수록 ‘규(圭)’, ‘연(淵)’, ‘기(基)’처럼 학문적이고 인격적인 의미의 한자가 늘었습니다. 이를 통해 전주 이씨는 시대가 바뀌어도 ‘도덕·지식·충효’를 중시하는 가풍을 유지해 왔습니다.
결론
전주 이씨의 항렬표와 돌림자는 단순히 이름을 맞추기 위한 규칙이 아닙니다. 그것은 가문의 역사, 혈통의 증표, 그리고 문화적 유산입니다. 양녕대군파와 효령대군파는 태종의 혈통을, 광평대군파는 세종의 학문적 전통을, 덕천군파와 문정공파는 조선 왕실의 다양한 가치관을 이어받았습니다. 항렬은 세대 간의 단절을 막고 가문의 정체성을 이어주는 매개체로서, 오늘날에도 전주 이씨 후손들이 자부심을 갖고 전통을 지켜나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름 속 한 글자에 담긴 조상들의 정신, 그것이 바로 전주 이씨 항렬의 본질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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